보광사쪽 코스로 올라오는게 백만배는 편하게 오를 수 있음.
막연하게 제주가면 자전거 일주 한번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봄 여름 가을이 지나 다시 겨울이 오고 있다니..
내년엔 꼭 일주에 도전할 계획으로 가까운 첫 코스를 경험(이라고 쓰고 그동안 자전거를 안탔더니 더이상 탈 수 없었음)삼아 다녀왔다.
집에서 용두암까지 7.5킬로, 용두암에서 다락쉼터 인증센터까지 21킬로, 다락쉼터에서 집까지 18킬로 다해서 한 45킬로 정도 탔다.
서울살땐 중량천 자전거 길도 울툴불퉁 하다고 투덜거렸는데, 제주 자전거길은... ㅜㅜ
한강의 그런 자전거길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.
근 1년만에 다시 타는 자건거라 체력도 체력이고 엉덩이가 안장에 적응못하고 너무 힘들어 했다.
다락쉼터까지 가는건 그래도 좋았는데, 오는길은 맞바람에 체력이 딸려서 그냥 걷는 속도 정도로 타고 왔다. (그래도 살아 돌아온게 어딘가~~)